서울 중구의 한 대기업 직원 A(28)씨가 28일 회사 건물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이 회사 건물 6층 옥상정원에서 직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안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보안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5층에서 근무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 보니 한 남성이 쓰러져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출근 후 건물 18층 회의실 창문을 통해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실이 비어 있었고 창문이 작아 안에서 직접 문을 열지 않으면 열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고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