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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이 답”…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인재경영’

“결국 사람이 답”…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인재경영’

기사승인 2014. 0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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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해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 마련…교재 발간까지
해외 합작 파트너사와 인력교류프로그램으로 '정보 공유' 활발
권오갑권오갑
“현대오일뱅크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사진>은 ‘사람’을 중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기업 성장에 있어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강조한다. 최근 현대오일뱅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으로 ‘훌륭한 인재’를 꼽았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직원들에게 보낸 첫 이메일에서도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 사장은 최근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정유산업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강! 정유산업실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

기존 정유업체들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대오일뱅크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커리큘럼도 현대오일뱅크 특성에 맞게 새롭게 구성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개인적 스케줄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전 임직원들의 교육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온라인 강의 내용을 정리해 교재를 발간하기도 했다. 책자는 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청강 예정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회사 측은 수시로 궁금한 사항을 확인하고 업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재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
지난달 10일 코스모 신입사원 30명이 현대오일뱅크와의 인력교류프로그램 일환으로 대산 공장을 방문해 현대오일뱅크 직원으로 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현대오일뱅크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 합작 파트너사와의 인력교류도 활성화하고 있다. 일본 코스모와의 인력교류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09년 일본 코스모석유와 BTX를 생산하는 합작사인 ‘현대코스모’를 설립한 후 코스모와 지속적으로 인력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및 기술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엔지니어와 연구원으로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류프로그램을 신입사원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10일 코스모 신입사원 3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 코스모 신입사원들은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25명과 함께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투어, 주유소 방문 등을 통해 양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강의,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코스모와 인력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BTX촉매제에서는 코스모가, 공장운영에 있어서는 현대오일뱅크가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인력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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