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25.8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환율은 1027.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정책당국의 꾸준한 경기부양 의지 피력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는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조선 3사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하계휴가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둔 데다 월말 자금소요가 겹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 출회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87원 오른 100엔당 1004.9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