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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폐합판 150여톤 가량...'피서시즌 맞아?' 울상 |
해운대 폐합판이 쏟아졌다. 피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해운대의 잇단 악재에 상인들은 울상이다.
4일 부산해경과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 7번 망루에서 미포 돌제까지 400여m 구간에 엄청난 양의 폐목재로 뒤덮였다.
폐목재는 잘게 부서진 얇은 합판으로, 양만 150여t에 달할 것으로 해운대구는 추정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부산해경은 폐목재들이 지난 해 7월 2일 부산 영도구 생도 남쪽 110m 지점의 암초에 좌초된 이후 침몰한 파나마 선적 벌크선 P호(3만1643t)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7월 1일에는 해수욕장에 오전 11시께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