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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간 문화·인문 교류 확대 중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간 문화·인문 교류 확대 중요”

기사승인 2014. 08.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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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성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수교 22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 차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피아니스트 왕샤오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 사진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를 21일 저녁 8시 서울 종로구 소재 금호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중국의 왕샤오한(王笑寒, 34세)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왕샤오한은 베이징중앙음악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7년 17세의 나이로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수상, 2001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작곡 활동으로 국제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2004년 본인이 작곡한 ‘피아노 회화’를 비롯해 헨델의 ‘샤콘느’, 슈만의 ‘어린이 정경’, 베토벤 후기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제 32번’을 연주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그 동안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에서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헬렌 황, 쏭쓰헝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이 연주한 바 있으며, 2007년과 2012년에는 각각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훌륭한 연주를 선보인 피아니스트 왕샤오한과 참석한 내빈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중 양국간 교류의 질적인 성과를 위해 문화‧인문 교류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매년 한중수교 기념일을 전후해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중국 민간외교는 박삼구 회장의 맏형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1992년 한중수교 당시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2005년 형의 뒤를 이은 박삼구 현 회장에 이르러 한중우호관계를 민간 교류 차원을 넘어선 준 외교적 단계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조태열 외교부 차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이승윤 전 부총리,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박관용 전 국회의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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