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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슈퍼스타K6’, 지난날의 영광 되찾기 위한 성공적 첫 걸음

[첫방 어땠어?] ‘슈퍼스타K6’, 지난날의 영광 되찾기 위한 성공적 첫 걸음

기사승인 2014. 08.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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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6’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슈퍼스타K6’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참가자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최고시청률 5.7%, 가구 평균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가구시청률 1위 기록이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플랫폼, National 기준, Mnet·tvN 등 동시편성 채널 합산)

‘슈퍼스타K’는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음악 산업의 발전과 역량 있는 신인가수들을 발굴하고자 약 3년간의 기획 과정을 거쳐 지난 2009년 출범한 음악 전문 채널 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 2와 3을 거치며 평균 10% 이상의 시청률과 20% 이상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서인국·허각·존박·울랄라세션·버스커버스커·로이킴·딕펑스·정준영 등의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하지만 지난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으며 ‘슈퍼스타K’의 인기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매 시즌 거듭된 ‘악마의 편집’ 논란과 참가자들의 노래보다 개개인의 사연을 소개하는 데 치중하는 성향, 실력보다는 인기로 순위가 결정되는 시스템, 식상한 포맷, 전 시즌에 비해 개성 없는 참가자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그간 ‘슈퍼스타K’를 응원했던 많은 시청자들이 등을 돌렸다.

‘슈퍼스타K6’ 첫 방송에서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영광의 나날을 되찾겠다는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졌다. 새 시즌을 맞아 ‘슈퍼스타K’ 측은 사상 최초로 4인 심사위원제를 시행했고, 광대역 오디션을 통해 국내외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인재들을 발굴해내는 데 애썼다. 또한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노래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방송에 내보내며 진정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1화에서는 도전자들이 슈퍼위크 진출권을 놓고 3차 예선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각양각색의 참가자들과 따뜻한 멘토와도 같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무엇보다도 광대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도전자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하나같이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42kg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임도혁, 개구쟁이 고교 3학년 4인방 ‘북인천 19’, 감동적인 자작곡으로 김범수의 극찬을 이끌어낸 싱어송라이터 곽진언, 이승철에게 “판소리에 대한 편견을 깨줬다”는 호평을 받아낸 중학생 판소리꾼 이준희, 윤종신으로부터 “천재 같다”는 평가를 받은 ‘제주 소녀’ 이예지, 뉴저지 출신의 클라리넷 청년 브라이언 박, 휘성의 노래 스승으로 유려한 알앤비 창법을 구사한 그렉, K팝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빼어난 실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필리핀 네 자매 미카(MICA)까지 신선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즐거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전 온라인에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이후 본 방송 다음날 오전까지 약 30시간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슈퍼스타K6’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참가자들의 이름은 물론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에일리와 바이브 등도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대중의 열띤 관심을 증명했다. 각종 기사와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는 “본연의 재미를 되찾았다” “오디션의 본령으로 돌아갔다” “실망은 없고 진정성 있다” “시즌6 예감 좋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슈퍼스타K6’가 지난 시즌의 굴욕을 딛고 다시 한 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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