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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어선 전복 사고 당시 배수갑문 담당자 근무지 이탈

새만금 어선 전복 사고 당시 배수갑문 담당자 근무지 이탈

기사승인 2014. 08.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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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어선 전복 사고 당시 배수갑문 상황실 근무자들이 근무지를 이탈, 외부에서 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 근무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고 시간인 22일 오후 7시께 근무지를 비우고 비응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하지만 이들은 배수갑문 10개가 오후 5시 47분에 모두 열리자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는 등 어선 통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이들이 저녁식사를 했다고 진술한 식당의 관계자의 진술과 식당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이들의 행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당시 통제센터를 비운 것은 맞다”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어선인 태양호는 22일 오후 7시께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선장 김씨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이찬호(57), 알시노(25·동티모르), 마르세리누씨(26·동티모르)는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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