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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이화여대, 제일메디칼에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 이전

동국대-이화여대, 제일메디칼에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 이전

기사승인 2014. 08.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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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도상 교수 아이디어 공동개발, 사업화 및 전문인력 교류
동국대-(주)제일메디칼 협약식 사진
26일 경기 고양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진행된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이화여대,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경기 고양시 바이오메디캠퍼스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와 의료기기 상용화 공동기술개발 등에 대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동국대는 ‘경추 추간공 확장기’ 관련기술을 제일메디칼에 선급기술료와 제품 출시 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또한 경추 수술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의료기기 상용화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와 우수인재 양성 및 전문인력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일메디칼에 이전되는 기술은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가 조도상 이화여대 교수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공동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강보다 신경근이 지나가는 추간공을 확장해 경추 추간공 협착증과 같은 신경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경추 후관절 수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없는 데다 유사한 개념의 제품도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에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한다면 관련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척추강 옆에 있는 후관절에 기구를 삽입, 신경다발의 손상 없이 국소 마취하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을 통한 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고령층 치료에 효과가 클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시험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재일 제일메디칼 회장은 “이번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은 새로운 제품군을 구축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계기”라며 “신개념 의료기기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단계별 제품 상품화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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