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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달콤한 나의 도시, 4인4색 이야기 “공감대 형성”

[첫방 어땠어?] 달콤한 나의 도시, 4인4색 이야기 “공감대 형성”

기사승인 2014. 08.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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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가 서른 살 즈음의 여성들의 삶을 리얼하게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의 여자 주인공 4명이 결혼, 연애, 직장, 친구, 돈에 대해 털어놓는 솔직하고 은밀한 속마음을 다루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하며 일반인 여성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수다를 떨고 일상을 공유한다.


이날 변호사 오수진, 온라인 영어강사, 회사원 임현성, 헤어디자이너 최송이 등의 직업을 가진 4명의 여성 출연진들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일과 사랑에 대해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을 풀어냈다.


온라인 영어강사 최정인은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사진과 다르다" "팔뚝 살이 왜 저러냐" 등의 악성 댓글에 상처 받아 꿈을 접었다. 또 결혼이야기만 나오면 이를 회피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그는 서운해 하며 "말이라도 당장하자 라는 말을 해주길 바랐는데 서운했다"고 속마음을 털어 놨다.


변호사 오수진은 하루 종일 일을 하는 모습, 선배 변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폭탄주를 연속 들이키면서도 끝까지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삶 속에서 일과 사랑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놔 20,30대 직장인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오수진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연락이 끊긴 옛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만화책 속 주인공들의 달콤한 키스 장면을 보며 사랑을 꿈꾸는 평범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른 출연자 회사원 임현성은 결혼을 앞두고 업무 시간을 쪼개 틈틈이 요리를 배우는 등 결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짝' 이후 SBS가 선보이는 일반인 예능프로그램이다. 늘 주목받는 스타가 아닌 평범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을 상대로 공감대를 얻었지만,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점이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는 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0회분 시즌제의 방송이지만 수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 돼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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