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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증시는]코스피, 등락 거듭하며 추세 확인 ‘기대’

[다음주증시는]코스피, 등락 거듭하며 추세 확인 ‘기대’

기사승인 2014. 08.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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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관망세
다음주 코스피는 추석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며 힘 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2056.70)보다 11.84포인트(0.57%) 오른 2068.54로 장을 마감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보다는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증권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2080선에 다가설수록 상승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직전 고점이자 2011년 8월 이후 3년래 최고치인 2080선에서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저항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던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되고,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전망에 투자심리가 한풀 꺾였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4080억원, 23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244억원을 내다팔았다.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등락과정 속에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주요국 월초 경제지표 발표,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관건이다.

우선 다음달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통화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이 제시될 수 있어 유동성 증가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환율이 재차 101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원화강세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다음달 중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의 후속 조치가 발표되며 건설업종의 투자매력이 재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다음달 초부터 10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내수 소비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둔화 우려 속에 단기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와 실적모멘텀 약화 등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첫 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와 추석연휴 및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관망세의 힘겨루기 과정에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것”이라며 “긴 연휴와 만기일 변수로 인한 위험자산 기피 상황이 하방압력을 키울수 있겠지만, 추세적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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