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140902091825 | 0 |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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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가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2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8874㎡)에 3개의 건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된다.
2017년 3월 착공을 앞둔 복합문화시설 테마는 여성가족재단의 ‘스페이스 살림’을 토대로 한 △살림공동체 △살림하우스 △살림공연장’ 등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여성가족재단의 ‘스페이스 살림’과 시 문화정책과의 ‘서남권 컬쳐박스’가 경쟁프레젠테이션을 펼친 가운데 여성가족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살림공동체’ 건물은 지하 3층·지상 4층, 총 연면적 7200㎡의 규모로 조성해 여성가족재단을 위한 정책실행 공간 및 수제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카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살림하우스’는 지하 3층·지상1층, 총 연면적 2000㎡로 협동조합 매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당초 이 곳에 300석의 ‘가족복합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로 활용할 경우 규모를 넓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로 이용이 가능할지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살림하우스’의 경우 교육 및 연수시설로 운영해 지역주민들과 청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복합문화시설 활용계획을 바탕으로 공공건축가 및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추후 협의 결과에 따라 실행방침 수립, 시 투자심사를 거쳐 예산심의·의결 과정을 통해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건립단지는 약 1075억원(건축비 455억원·토지매입비 6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혜련(새정치민주연합·동작2) 시의회 의원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은 문화시설이 취약한 서남권과 이와 반대로 문화시설이 집중된 도심권·동남권과의 지역적 문화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25개 자치구 중 문예회관 및 공연장이 하나도 없는 문화시설 취약지역인 동작구가 서남권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