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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학생 100여명 배 타고 학교 통학

초·중·고교 학생 100여명 배 타고 학교 통학

기사승인 2014. 09.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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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 100여명이 배를 타고 학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최근 섬지역 소재 학교의 통학수단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1일 기준 배를 이용해 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는 141명(25개교)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고교생이 59명(3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 44명(11개교), 중학생 38명(11개교)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 94명, 인천 17명, 경남 16명, 충남 14명 등이다.

배로 통학하는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평균 32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로 모두 공립이었다.

통학선을 이용하는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전남 여수시 남면의 여남고등학교로 46명에 달했다.

여남고는 여수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인 금오도의 중심부에 있다. 이어 전남 여수 거문중(11명), 충남 보령 광명초(10명), 전남 신안 안좌고(8명), 경남 통영 한산초·전남 여수 여남중학교 화태분교장(각 7명) 등의 순으로 통학선 이용 학생 수가 많았다.

전체 학생 수 대비 통학선 이용자 비율이 높은 학교는 역시 전남 여수의 여남고(78.0%)다. 이어 충남 서산 팔봉초등학교 파도분교장(75.0%)이 배로 통학하는 학생 비율이 높았다. 이 학교는 문자 그대로 전교생 4명 중 3명이 배로 학교와 집을 오갔다.

통학선 이용 학생 수가 많은 전남 여수 여남중 화태분교장(63.6%), 전남 여수 거문중(52.4%)이 전체 학생 대비 비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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