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 대통령, 24일 첫 유엔총회 연설…‘통일구상’ 제시(종합)

박 대통령, 24일 첫 유엔총회 연설…‘통일구상’ 제시(종합)

기사승인 2014. 09. 11. 15: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엔총회 연설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동북아평화협력구상 소개
20∼24일 캐나다 국빈방문 이어 유엔국제회의 참석, 日 아베와 접촉여부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통일구상을 제시한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증진, 경제사회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역내 국가 간 신뢰증진을 통한 동북아시아 평화협력구상 구현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다.

이번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글로벌외교의 심장인 유엔 무대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 들어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통일대박론’ 추진의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박 대통령이 유엔 무대에서 자신의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으로 대표되는 통일구상을 소개하고 강력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급들과 막전막후의 양자접촉을 통해 북핵 이슈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을 두루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엔총회는 북한의 외교수장인 이수용 외무상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숨가쁜 외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또 역시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접촉 여부도 관전포인트의 하나로 꼽힌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같은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이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앞서 23일에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정치적 의지 결집을 목적으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삼아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20∼22일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의 초청으로 캐나다를 국빈방문한다.

캐나다 방문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 환담하고 국빈만찬을 하고,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MOU) 체결을 위한 모멘텀을 살리는 방안을 협의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