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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성만호 노조위원장의 상생발전은

대우조선해양 성만호 노조위원장의 상생발전은

기사승인 2014. 09.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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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대우조선 사장과 VLGC 수주계약식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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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가운데)과 성만호 노조위원장(왼쪽)이 현장을 방문해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내달 중순 임기 만료를 앞둔 성만호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010년 10월 대우조선 노조의 14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성 위원장은 2012년 재선에 성공했다.

성 위원장은 고 사장 취임 후 열린 첫 계약식 등 회사의 주요 수주 계약에 동석해 고객사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해 왔다.

성 위원장은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달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쳐 24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

고 사장은 “노사 화합을 통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재임 동안 노사가 상생의 동반자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성만호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80~90년대 투쟁일변도의 노조활동을 할 당시와는 시대상이 달라졌다”며 “서로 화합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려 신임도를 높이는 것이 회사와 노조가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임을 마무리하는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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