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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 어려울 때 인재 확보해야”…금융권에 채용독려

이주열 “경제 어려울 때 인재 확보해야”…금융권에 채용독려

기사승인 2014. 09.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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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의회, 규제완화로 투자심리 촉진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금융협의회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재를 확보해두는 것도 좋다”며 금융권의 채용을 독려했다.

금융협의회 참석자들은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규제완화 등 구조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소회의실에서 7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최근 고졸 직원 12명을 뽑았고, 현재 대졸 직원 60명을 뽑는 채용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과 같이 72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권이 채용을 작년보다 줄인다고들 하는데 올해 한은 입사 지원자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하반기에 200명,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14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조적 요인 등으로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이 여전히 더뎌, 규제완화 등 국내투자를 촉진할 구조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기업 자금사정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기업 규모별·업종별로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자금흐름 개선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으나 주로 비은행권 대출수요를 주담대로 이전하거나 고금리 신용대출을 주담대로 전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판단, 주담대의 원 목적인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수요의 증가 여부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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