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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어 ‘북한 군인 선수단’ 영천 세계군인대회 출전

아시안게임 이어 ‘북한 군인 선수단’ 영천 세계군인대회 출전

기사승인 2014. 09. 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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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16일 육군5종 대회 참가...국내 개최 군인선수권 첫 참가
통일부 북한 선수단
류길재 통일부장관(왼쪽)이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을 찾아 북한 역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음 달 8일부터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권대회에도 북한 군인 선수단이 출전한다. / 사진=통일부
경북 영천에서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61회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북한 군인 선수단도 참여하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군인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내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앞서 열리는 사전대회인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35개국에서 모두 345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북한이 임원 5명과 선수 1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를 통해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우리나라는 14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은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북한은 이전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현역 군인이 소총사격 등 군사훈련에 해당하는 종목에 출전한다.

소총사격은 다음 달 10일 고경사격장, 장애물달리기는 11일 육군3사관학교 세종연병장, 장애물수영은 12일 영천실내수영장, 모형 수류탄을 던지는 투척은 13일 육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 8㎞ 코스의 크로스컨트리는 14일 육군3사관학교 일대에서 펼쳐진다.

육군 5종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주요 종목에서 가장 오래된 종목 중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6년 프랑스의 앙리 드브뤼 대위가 네덜란드 공수부대의 체력훈련 방법을 응용해 고안했다.

한 선수가 소총사격, 장애물달리기, 장애물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 5종목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1947년 8월 독일 내 프랑스 점령지 프라이버그에서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첫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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