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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태연 2라운드 탈락…의연한 모습으로 감동 선사

‘히든싱어3’ 태연 2라운드 탈락…의연한 모습으로 감동 선사

기사승인 2014. 09.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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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JTBC ‘히든싱어’ 시즌3 최초로 팬이 스타를 이기는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히든싱어3’ 소녀시대 태연 편에서 원조가수가 중도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데뷔 7년차의 국민 걸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히든싱어’의 팬임을 밝히며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2라운드에서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으로 31표를 받으며 중도 탈락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의연한 내공이 더 빛을 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태연은 2라운드에서 자신의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의 단체곡인 ‘지(Gee)’를 열창했지만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멤버(티파니)의 파트를 부른 데다 시즌3 첫 원조가수의 탈락이라 누구보다도 본인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끝까지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박수를 받았다.

태연은 “‘지’는 평소에 저한테 굉장히 어려운 노래다. 솔로곡도 아니고 다른 파트를 불러 낯설었다”고 자신의 탈락 이유를 분석하며 “오히려 기분이 좋다. 그만큼 저를 따라 해주시고 제 목소리 많이 듣고 연습해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태연은 탈락 이후의 라운드에서 받는 표는 집계는 되지만 순위에서는 제외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어 냈으며, 녹화말미에는 모창능력자의 우승에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태연이 장시간의 녹화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녹화가 끝난 후 우승자인 김환희를 따로 불러 왕중왕전에서도 꼭 1등을 하라고 격려하며, 언제든 연락해서 조언을 구하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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