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금융당국, LIG손보 미국법인에 ‘경영유의’ 제재

금융당국, LIG손보 미국법인에 ‘경영유의’ 제재

기사승인 2014. 09. 23. 14: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IG손해보험 미국법인(LIG Management service)이 ‘경영유의’ 1건, ‘경영개선’ 4건의 기관제재와 직원 주의 1명의 직원제재를 받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손보 미국법인은 2012년 캘리포니아주 보험감독청 검사결과를 현지법인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았으며, 본점에 대한 보고의무도 내규에 반영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지 감독당국의 검사결과를 현지법인 이사회에 보고하고, 검사실시·조치요구 등의 이슈 발생시 본점에 즉시 보고가 이뤄지도록 경영에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또 LIG손보 미국법인은 2012년도 지급준비금 계산시 통계적 방식(CLM 등)으로 산출하지 않은 손해액을 사용하는 등 비합리적이고 객관성 없는 방법을 적용해 약 580만 달러의 지급준비금을 과소 적립하고, 2012년 및 2013년 1~3분기 지급준비금 적립의 적정성에 대한 별다른 확인 없이 지급준비금이 과소 계상된 마감자료를 본사에 보고했다.

이밖에도 재택근무 신청서, 법인카드 영수증 등에 대한 객관적인 증빙 확인 없이 미국법인이 청구한 수수료 32만7000 달러를 지급키도 했다.

금감원은 LIG손보에 감독법규에 대한 법규정 체계를 정비하고, 한·영문 대비표를 마련해 본·지점간 공유 및 주요 법규준수 체크리스트를 마련하는 등 내부통제를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또 △결산자료에 대한 검증 및 통제절차 마련 △회계 및 경비집행 내부통제 강화 △해외점포 내규 제·개정에 대한 본점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