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휨 현상에 iOS 8 문제까지...애플의 위기?

휨 현상에 iOS 8 문제까지...애플의 위기?

기사승인 2014. 09. 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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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플러스 휨 테스트’ 영상 캡쳐.
애플이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되자 마자 ‘벤드게이트’(Bendgate)와 ‘업데이트게이트’(Updategate)로 곤경에 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에 알류미늄 케이스에 힘을 가하면 구부러지는 문제와 함께 iOS8 운영체제(OS)의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다.

‘벤드게이트’와 관련해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 중 일부는 바지 주머니에 넣고 사용했더니 케이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구부러져 버렸다는 불만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바지 주머니에 아이폰 6 플러스를 넣은 채 자리에 앉는 경우 알루미늄 케이스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가 5.5 인치로 상당히 크고 두께도 7.1 밀리미터(mm)로 얇은데다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 언론매체들은 이를 ‘벤드게이트’라는 말로 비꼬고 있으며, 유튜브에서는 관련 동영상의 조회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시리즈의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에서도 버그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미국 애플이 자사 사이트 통해 iOS 8.0.1로 업데이트해서 문제가 있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에게 iOS 8.0 취소 방법을 설명하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문제점을 해결해 iOS 8.0.2 업데이트를 완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준비되는 대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품질문제로인해 당장 판매 실적 자체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담당 임원이 1∼2개월 내에 대형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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