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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월렛카카오, 다음달께 첫선

뱅크월렛카카오, 다음달께 첫선

기사승인 2014. 09. 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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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카, 보안성 심의 막바지 단계
뱅크월렛카카오(뱅카)가 10월께 첫선을 보인다.

뱅카는 모바일 기업 카카오의 은행 송금 및 현금 카드 애플리케이션(앱) 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뱅카 보안성 심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금감원의 의뢰를 받은 보안업체는 휴대폰에 뱅카를 직접 깔아 모의 해킹을 시도, 방화벽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서면으로 받고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안 수준은 지난 7월 뱅카 참여 은행들이 제출한 심의 문서와 동일하다.

뱅카의 최초등록은 3G나 LTE환경에서만 할 수 있다. 와이파이에서는 최초등록을 할 수 없다.

참여은행은 14개다. 이 중 IBK기업은행은 금융공기관으로 분류돼 금융위원회에서 따로 보안성 심의를 받고 있다.

보안성 심사와 맞물려 약관 심사도 진행되고 있다.

뱅카 약관에는 1일 송금한도를 10만원, 현금충전 한도는 5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이 명시된다.

뱅카는 전자금융거래법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분류돼 200만원까지 한도를 늘릴 수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조사비 지급 등 뱅카의 당초 목적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금액을 정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액결제 위주인 뱅카가 한도를 높이게 되면 은행 송금부문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뱅카는 최초등록시 공인인증서를 한번만 거치면 이후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다.

반면 은행은 금액에 관계없이 송금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확인 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뱅카가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다.

뱅카는 금감원의 보안성·약관 심사 승인 후 은행별로 수수료 조정을 거쳐 다음달 중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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