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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복지, 96개국 중 50위

한국 노인복지, 96개국 중 50위

기사승인 2014. 10. 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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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인의 날<YONHAP NO-1576>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수준이 세계 96개국 가운데 5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소재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세계 96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건강·역량·우호적 환경 등 4개 영역의 13개 지표로 측정한 결과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는 93.4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스웨덴·스위스·캐나다·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50.4점으로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순위(67위·총 91개국)에 비해 17계단 상승한 결과지만 여전히 중하위권 수준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일본이 9위로 가장 높았고 태국(36위), 스리랑카(43위), 필리핀(44위), 베트남(45위), 중국(48위), 카자흐스탄(49위)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순위를 부분별로 보면 노인의 고용률과 교육수준 등을 평가하는 ‘역량’에서는 19위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연금 소득 보장률, 노인 빈곤율 등을 반영한 ‘소득보장’ 부문에서는 80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나 기대에 비해 낮은 소득보장 순위에 머물렀다”며 “노인 빈곤의 심각성과 해결방법, 연금 수준의 적합성, 보편적인 보장 달성 방법 등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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