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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에 국내 네티즌 지지 “실패하더라도 언젠가는 자유와 권리 찾아줄 것”

홍콩 우산혁명에 국내 네티즌 지지 “실패하더라도 언젠가는 자유와 권리 찾아줄 것”

기사승인 2014. 10. 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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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우산혁명에 국내 네티즌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은 1일 "홍콩 우산혁명은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위"라며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우산혁명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이 돼 일어났다.

 

이는 새로운 행정장관 선거제도를 통해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한 것.

 

시위대는 "행정장관을 사실상 친중국계 인사로 제한한 조치나 다름없다"며 ""렁 현 행정장관의 퇴진과 기존의 완전한 자유 직선제를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위를 도시 전체로 확대하거나, 파업, 정부청사 점거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수천 명의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를 살포했으나, 시민들은 우산으로 경찰의 공격을 막아내며'우산혁명(Umbrella Revolution)'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홍콩 우산혁명에 국내 네티즌들은 "부디 천안문 사태 처럼 무자비한 폭압이 벌어지진 않기를..홍콩 시민들 지지합니다", "홍콩시민들이 민주적이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좀더 끈기 있게 요구하고 투쟁하고 해야 이번에 실패하더라도 그 불씨가 언제가는 당신들에게 자유와 권리를 찾아줄 겁니다", "중국도 안되는 게 있다는걸 좀 보여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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