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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우산혁명 재점화되나?”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우산혁명 재점화되나?”

기사승인 2014. 12. 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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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홍콩정부는 1일 시위대가 정부청사의 출입문을 봉쇄하자 청사를 일시 폐쇄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청사 진입로가 차단돼 청사를 일시 폐쇄했으며 공무원들에게는 비상계획에 따라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의 알렉스 차우(24) 비서장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청사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경고했다.

학련과 중·고등학교 단체 학민사조 등 시위대 4천여명은 당국이 애드미럴티와 몽콕에 있는 시위 캠프 강제 철거를 진행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청사 출입문 봉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 스프레이 등을 이용 저지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시위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홍콩섬 내 공립병원에서 31명이 시위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원관리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이날로 65일째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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