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한국에 레지던스 호텔 ‘카시아’ 론칭할 것”

글로벌 리조트 그룹 반얀트리 홀딩스가 최근 출범시킨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반얀트리 카시아’의 국내 론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권핑 반얀트리 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1~2개의 카시아 브랜드를 꾸준히 열 것이며, 한국에는 서울·부산·제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시아는 서비스·디자인·부동산 요소를 갖춘 아파트먼트 형태의 레지던스 호텔이다. 반얀트리 측은 장기 투숙 여행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카시아를 필두로 반얀트리 측은 그동안 휴양지 속의 리조트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도심 속의 숙박시설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최근 주요 관광지에 비즈니스 호텔들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이와 관련해 호권핑 회장은 “도심속으로 들어오는 대세는 따를 것이지만 호텔의 격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반얀트리가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멀티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