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은 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호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연출 한상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가 오랜만이고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성인 연기를 하다보니 제 스스로도 부담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은경은 “그동안 영화만 하다 보니 현장 분위기나 카메라 앵글 등이 많이 헷갈렸다. 열심히 설내일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고 이 작품에 애정이 많은데 왜 내 마음 처럼 안따라주는 지 속상 했다”며 “촬영장 세트장 가서 울기도 하고 주원 오빠가 위로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민을 많이 하면 안되겠구나, 무엇보다도 이작품은 내가 이 역할에 빠져드는 걸 보여줘야지 시청자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정체가 있었던 것이 저한테는 오히려 좋 게 전화위복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심은경이 맡은 설내일 역은 엉뚱 발랄한 4차원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주원 심은경 백윤식 예지원 안길강 고경표 박보검 김유미 배민정 이주형 등이 출연하며,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