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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서태지, 신비주의 벗다 ‘이은성·이지아 솔직하게 입 열다’

[친절한 리뷰]서태지, 신비주의 벗다 ‘이은성·이지아 솔직하게 입 열다’

기사승인 2014. 10.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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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해피투게더3'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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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해피투게더3’
가수 서태지가 ‘신비주의’를 벗었다.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 서태지가 컴백을 앞두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그는 9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문화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온 22년간의 음악적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특히 그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아내 이은성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성과의 데이트, 결혼식 사진을 비롯해 딸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이은성과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렇게 편하게 만남을 가진 후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1~2주 뒤에 사귀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그랬더니 이은성이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나는 ‘생각해 볼 것도 없겠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에 대해서는 절친 김종서가 출연해 “서태지와 이은성이 아기를 굉장히 원했다. 병원에 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소식이 오지 않았다”며 “같이 스키장에 놀러갔을 때를 생각하니 아이가 생긴 날짜가 그 때더라”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당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번 달은 포기하자’라고 했는데 아기가 생겼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태지는 감금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은성의 활동을 제한했다는 소문에 대해 “본인이 지금 활동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장부 같은 스타일이라 육아와 가정일을 자신이 다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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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서태지는 이날 전처 이지아와의 이혼 소승 등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사생활인데 대중을 피곤하게 해 드려서 굉장히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당시에 나도 어렸고, 좋아하기도 해서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남녀 사이가 생각처럼 잘 안 될 때가 있지 않나”라며 “그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남자로서 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이지아가 ‘힐링캠프’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반박 보도자료를 낸 것에 대해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내가 무슨 범법자처럼 되어있더라. 그건 아니라고 알리기 위해서 한 것”라며 “나도 아이를 낳고 그랬는데 그분도 자기 일이 잘 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고 밝히며 ‘신비주의’ 서태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 어디에서도 속에 있던 이야기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오늘 ‘해피투게더3’에서 이야기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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