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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뇌사 상태는 아니다”

“김정은 뇌사 상태는 아니다”

기사승인 2014. 10.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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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 최윤희 합참의장 "김정은 통치에 큰 문제 없다"...라이스 보좌관 "권력이동 결정적 징후 없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뇌사(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김정은이 뇌사 상태냐’라고 묻자 “뇌사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장은 또 “우리가 아는 것은 (김정은이) 통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고 밝혔다.

최 의장은 정 의원이 거듭 ‘군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고 묻자 “통치에 큰 영향을 받는 정도는 아니다”고만 답했다.

최 의장은 “그 정도 수준에서 알고 있다”면서 “정보참모로부터 그런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 시간) 김 제1비서의 신변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결정적이라고 볼만한 권력 이동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이 아직 북한의 지도자라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내부에서 권력 이동이 일어났다는 ‘결정적인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또 라이스 보좌관은 “우리는 당연히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큰 관심을 두고 모니터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최근 나도는 북한 쿠데타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백악관의 현재 입장으로 보여진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언론에 “북한 쿠데타와 관련한 루머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이 아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에 위협을 주고 미국 안보에도 직접적 위협이 되는 점을 고려해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한 보도를 봤다”면서 “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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