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정치인'…누리꾼 "반성하세요" /사진=뉴스Y 방송 캡처 |
13일 한국대학신문은 올해 8월에서 9월까지 전국 대학생 1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85.3%가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로 정치인을 꼽았다.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와 교사(10.0%)가 선택됐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잡스(국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존경하는 사람은 가수 아이유, 운동선수 김연아, 정치인 문재인, 방송인 손석희, 경제인 이건희, 영화배우 최민식, 영화감독 봉준호, 문학인 이외수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우리는 한마디로 신용불량자들에게 표를 준 셈인가요"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이걸 보고 느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대학생이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로 정치인 뽑았다는데 어디 대학생들 뿐이겠습니까. 아마 전국민 상대로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걸 보고 반성해야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