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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울며겨자먹기’?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국내 판매조건 이래?

이통사 ‘울며겨자먹기’?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국내 판매조건 이래?

기사승인 2014. 10. 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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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이통사에 요구한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국내 판매 조건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공식 출시일이 발표된 가운데, 애플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대리점 및 판매점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판매 조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디지털기기 전문 블로그 디지털로그에 따르면 국내에서 대리점(판매점)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판매용 전용 집기 설치 시연용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 3대 이상 상시 거치 △판매원 1인 이상 시연폰 구매 등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현재 이를 놓고 애플은 이통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타 단말 제조사와 달리 애플의 판매 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처음 아이폰을 도입한 KT의 경우도 이러한 애플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애플의 요구들이 이통사 고유 업무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위의 조건이 사실이라면 매장주는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를 팔기 위해 최소 4대(시연용 3·구매 1)를 구입해야 한다. 여기에 다른 부속품까지 합치면 대략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는 고스란히 유통점으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전 관계자는 "계약 시 휴대폰마다 각기 요구 조건이 다르고 이는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매장주가 구입해야 할 것도 있지만 애플 측에서 지원하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 예약 판매는 24일부터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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