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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님 말씀이 유독...” 웃음 터진 국감장

“최경환 부총리님 말씀이 유독...” 웃음 터진 국감장

기사승인 2014. 10.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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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업무보고 (1)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16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간 기싸움이 벌어지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잠시나마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기획재정부 첫날 국정감사가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질의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이 마이크 상태를 문제 삼으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어록을 만들어 낸 것.

“질의를 하기 전 할 얘기가 있다”며 말문을 연 박 의원은 “세종청사가 개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이크 상태가 왜 이런 것이냐. 소리가 웅웅거린다”고 지적했다.

웃음은 이후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의원은 “스피커는 좋은 걸 쓰는 데 (최경환) 부총리님, 무슨 보이스 트릭을 쓰시는 것이냐. 세계에 내놓을 만한 자랑스러운 세종청사인데 마이크 수준이 이래서야 되겠냐”면서 “조작 했을리는 없을텐데 유독 부총리님 말씀이 잘 안 들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목소리를 가다듬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잠깐이었지만 국감 현장은 유쾌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그러나 이내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금리 인하 등 최근 경제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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