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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이통3사의 차세대 경쟁력 ITU서 뽐내?

5G 시대...이통3사의 차세대 경쟁력 ITU서 뽐내?

기사승인 2014. 10.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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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5G 기술 개발 착수
- KT, '기가 인터넷'상용화 발표로 '기가토피아' 실현 발판 마련
- LGU+, ITU 전권회의서 새로운 ICT 트렌드 제시
이동통신3사가 부산서 열리고 있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제시, 정보통신기술(ICT)강국에서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위상을 선보였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부산서 개막한 ‘월드 IT쇼(WIS)2014’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를 발표하고, 빠른 인터넷을 통해 UHD컨텐츠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 등 대용량 컨텐츠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ITU전권회의는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이통3사는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무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통3사 UHD 컨텐츠, 가상 현실 서비스 등에서 차세대 경쟁력을 두각시키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분야 관련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네트워크 기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표준화 단체 및 기술 협의체에서 5G 비전 공유, 5G 구현이 적합한 주파수 대역의 정의 및 선정을 위한 협력, 차세대 소형 셀 기술,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논의 중인 5G는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약 1000배 데이터 용량 및 개인당 1Gbps 이상 속도와 고밀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지칭한다.

또 SK텔레콤은 현재까지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기가(Giga)급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시공간 제약을 넘는 몰입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서비스, 원격 현실(Tele-Presence) 회의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한다고 나섰다. 기가급 유선망 확보를 통해 황창규 KT회장이 지난 5월 밝힌 ‘기가토피아’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은 이날 ‘올레 기가인터넷 전국상용서비스’를 소개하며, “기가인터넷은 KT가 지난 2006년 상용화한 초고속 인터넷의 최고속도 100Mbps보다 10배 빠르다”며 “기가인터넷은 기가 미디어와 기가 사물인터넷(IoT) 산업이 꽃 피고 융·복합하는 기반 인프라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가인터넷 상영화를 통해 기가토피아 실현의 첫 단계를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기가 인터넷 환경에서는 용량이 큰 초고해상도(UHD) 콘텐츠 같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일상생활이 더 편리하게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남 부문장은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과 교육, 의료 등이 접목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가 인터넷 인프라는 교통, 에너지, 재난방재 등 사회시스템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일종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은 ITU 전권회의 참석자 및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등 1200여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 부회장은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와 테크놀로지(Technology), 콘텐츠(contents), 서비스(Service)의 진화 방향 등 5G 이동통신의 새로운 ICT 트렌드를 제시하고 5G 시대에 갖춰야 할 핵심 요소(Key Requirement)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 그리고 이를 통해 실현될 5G 이동통신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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