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U+부회장 “5G 시대는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제공 = LG유플러스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시대는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Me-Centric world)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일 부산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보조 역할을 하는 아바타와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바로 5G의 세상”이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센서와 디바이스(기기)가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클라우드 안에서의 모든 일상이 이뤄지는 ‘리빙 인더 클라우드’(Living in the Cloud)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디바이스의 수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0년 전세계 디바이스 숫자는 40억개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200억개, 6년 뒤인 2020년에는 1000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디바이스가 핸드셋, 홈단말기 중심에서 안경, 시계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로봇, 메디컬 등으로 융합 범위가 한층 더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서비스의 인텔리전스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보편화와 실시간화로 프로세싱의 복잡성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컴퓨팅 파워가 지금보다 1000배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러한 시대 변화에 통신사가 대응하려면 기기와 기기, 기기와 네트워크간 매칭 능력과 프로세싱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은 사용자들에게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고객 모두가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여유롭고, 소통하는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도록 ‘새로운 인생 설계자’(The New Life Creator)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