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택시’ 황영희, 과거부터 나이·연애사까지…솔직 당당한 고백

[친절한 리뷰] ‘택시’ 황영희, 과거부터 나이·연애사까지…솔직 당당한 고백

기사승인 2014. 10. 22. 08: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ㅁㅇㄴㄻㄴㅇㄹ
배우 황영희가 자신의 연기 인생과 실제 나이, 연애사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도씨 황영희와 비단이 김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희는 “연기 경력이 20년 됐다”며 “극단 생활을 하다 ‘베토벤 바이러스’로 드라마 데뷔를 했고, ‘내 마음이 들리니’ ‘마이 프린세스’ ‘제왕의 딸 수백향’에 출연했다. 또 영화 데뷔작 ‘마더’에서 김혜자 선생님의 따귀를 때렸던 역할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스타가 되겠다’ ‘TV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가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명시절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이영자가 “무명시절에 생활고는 없었냐”고 묻자, 황영희는 “굶지는 않아도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연극하면서 건강식품 판매, 부동산 컨설팅 등등 닥치는 대로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컨설팅 일을 했을 때는 홍대역 앞 쇼핑몰 큼지막한 걸 두개 팔았다. 연극은 3달 동안 수입이 제로였는데 이 일을 하면서 일주일 동안 1800만원을 벌었다. 그래서 그 돈으로 빚을 갚았는데 급한 불을 끄니까 출근하기 싫어 바로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황영희는 또 “사투리 선생님도 했었는데 제대로 된 급여를 받고 가르친 건 ‘아이스케키’라는 영화에서 신애라에게 전라도 사투리를 가르쳤던 것 딱 한 번이다. 그리고 고수와 함께 연극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경상도 사투리를 가르쳐줬다”고 밝혀 두 MC를 놀라게 했다.

이날 황영희는 자신의 나이와 연애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영희는 “20년간 연극계에 몸담았으며 나이는 이영자보다 동생인 46세다”라며 “댓글을 봤는데 ‘엄정화와 동갑이냐’는 이야기가 있더라. 사람들이 저를 50대 중반까지 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아직 미혼이다. 연극하고 일만해서 남편과 자식이 없다. 돈도 없지만 의리는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오만석의 질문에는 “짝사랑 중이다. 그냥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답하며 웃음을 지었다. 반면 10살밖에 되지 않은 아역 배우 김지영은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오만석 삼촌의 첫째 아들 역을 했던 이태우가 남자 친구다”라고 밝혀 황영희와 이영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왔다! 장보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특히 황영희는 배우 성혁이 남자로 느껴진 적이 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사고가 나서 성혁이 안아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넓은 가슴이 잊히지 않아 며칠간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

그런가 하면 황영희는 김지영에 대해 “연기 천재인 거 같다. 본인의 대사뿐만 아니라 상대배역의 대사까지 외운다”며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고 그 상황을 이해하고 연기하더라. 그렇게 표현하는 게 놀랍다”고 극찬했다.

한편 황영희는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내 마음의 들리니’ ‘마이 프린세스’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으며, ‘왔다! 장보리’에서는 연민정(이유리)의 친모 도혜옥 역을 맡아 열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