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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제’ 조진웅·김성균 어린시절 공개…‘정변’의 바른 예

‘우형제’ 조진웅·김성균 어린시절 공개…‘정변’의 바른 예

기사승인 2014. 10.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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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조진웅 김성균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4일 공개된 사진 속 조진웅은 보기만해도 절로 웃음 지어지는 모습이다. 발그레하고 탐스러운 볼의 다부진 아이는 바가지 머리의 장난꾸러기 소년, 야구를 좋아하는 건장한 청년을 거쳐 충무로를 책임지는 연기파 배우가 됐다. 

조진웅은 극중 굿당에서 조차 주기도문을 외우는 한인 목사 형 상연 역을 맡아 코믹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부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던 애드립까지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성균은 어린 시절 여심을 녹일 듯한 살인미소와 강렬한 눈빛을 가진 열혈 청년이었다. 한 방송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까지 굉장히 꽃미남이었다. 제 얼굴 때문에 저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꽤 있었다”며 폭탄 고백한 그는 짧은 머리에 짙은 눈썹이 인상적인 청년을 거쳐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이라 불리는 대세 배우가 됐다.

그는 극중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여기 저기서 호통을 치는 다혈질 박수무당 하연 역을 맡아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떡잎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어린 시절을 공개한 조진웅, 김성균의 끈끈한 코믹 연기 앙상블은 단연 압권이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 헤매며 잊고 있던 형제애까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두 사람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코미디 영화로, 지난 2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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