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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 박시연, 9시뉴스 앵커 복귀 통쾌한 극적 반전

‘최고의 결혼’ 박시연, 9시뉴스 앵커 복귀 통쾌한 극적 반전

기사승인 2014. 10.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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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 박시연이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7회에서 차기영(박시연)을 내쫓고 메인 앵커자리를 차지한 조은차(배수빈)와 채널 코리아가 위기에 봉착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자극적 뉴스가 필요했던 기자들이 계모의 상습적 구타로 숨진 초등학생 누나의 인터뷰 뉴스 중 모자이크 처리가 덜 된 상태로 방송을 내보냈고 결국 신상이 모두 공개된 것. 
 

악플과 왕따에 시달린 사망 초등학생의 누나가 자살 시도를 하면서 조은차 앵커 하차 운동이 벌어졌다.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조은차는 여학생의 인터뷰를 진행할 것을 강요했고, 강영주(이하원) 아나운서는 여학생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때마침 병원을 찾은 차기영이 이들을 발견하고 카메라와 강영주 아나운서를 쫓아냈다.


피해 여학생과 나란히 앉은 차기영은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다 싫지 않느냐. 나 역시 그렇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앵커 자리에서 쫓겨나고 가족들에게도 버림 받았다”며 “다 알면서도 아이만은 지키고 싶었다.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는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 너도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은차와 강영주 아나운서는 눈물의 사과 방송으로 여론을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피해 여학생이 SNS에 강영주 아나운서가 차기영에게 쫓겨나는 영상과 함께 “제가 살아가는 이유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상황은 다시 한 번 반전됐다. 사퇴 압박과 시청 거부 운동은 더욱 거세졌고 차기영의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뜨거워졌다. 


차기영은 복귀를 요청하는 채널 코리아 사장에게 “태어날 아이를 위해 더 이상 주목받고 욕먹을 수 있는 자리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급해진 조은차는 차기영을 찾아가 무릎까지 꿇었고 이 모습을 보고 아이 아버지가 조은차라고 오해한 박선녀(조은지)에게 “그래 내가 차기영 임신시켰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한강에서 자살 시도까지 하며 떠밀려 뉴스를 진행하게 된 조은차가 생방송을 앞두고 떨고 있는 사이 임부복을 입은 차기영이 구세주처럼 뉴스 스튜디오에 등장하며 당당한 앵커 복귀를 알렸다.
 

이런 통쾌한 앵커복귀에도 불구하고 차기영을 둘러싼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박태연(노민우)의 아이를 임신한 엄현경은 박태연 부모를 찾아가 임신 소식을 전했고 결국 결혼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차기영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친권 포기 각서를 요구하면서 두 사람이 골을 깊어졌다. 꼬여있는 세 사람의 관계에 아이 아버지라고 선언한 조은차가 끼어들면서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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