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자료를 기초로 주요국의 올해 2분기 저축률을 비교한 결과 프랑스는 19.9%로 가장 높았고, 독일이 16%로 2위를 차지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15%와 13.5% 저축률로 그 뒤를 이었다. EU 28개 회원국의 평균 저축률 13.4%를 웃돌았다.
이탈리아와 체코는 저축률이 각각 11.6%와 10.57%에 머물러 평균에 미달했다.
영국인의 소득대비 저축률도 9.9%로 나타나 2010년 13.8%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의 저축률은 영국 다음으로 낮은 7.4%로 비교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유로화 사용 18개국인 유로존의 평균 저축률은 15.4%였다.
이에 대해 영국의 전문가들은 불황으로 실질 소득이 준데다 금리마저 하락해 저축 의욕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