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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경성→서울, 서울의 역사 한눈에 본다

한성→경성→서울, 서울의 역사 한눈에 본다

기사승인 2014. 11. 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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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시(視) 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한 사진축제를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등 21곳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진축제의 테마는 ‘공간’이며 이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부작으로 진행 중인 서울의 기억(2012), 사람(2013)에 이은 세 번째다.

축제는 △전시 △강좌·워크숍?답사 등 시민 참여행사 △서울 소재 미술관 및 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 △시민청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본 전시에서는 1883년 사진술 도입한 이래 담겨진 도시 경관 사진 6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제1, 2부로 나눠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A에서 축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제1부 ‘한성에서 경성으로’에서는 조선 수도 한성에서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 사진 도입과 함께 들어온 서구 건축양식 사진 및 박람회장 사진, 일제강점기 근대적 도시계획인 시구개정사업으로 변모된 경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제2부 ‘경성에서 서울로’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경관 변화를 볼 수 있다.

특별전 ‘여가의 탄생’은 1909년 개장한 창경원의 모습을 통해 근대 여가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창경원의 추억’과 1880~1980년대 서울시민들의 나들이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추억의 나들이를 떠나요’는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전시된다.

또 입체 사진전인 버스답사 프로그램 ‘경성유람버스’와 도보답사 프로그램인 ‘서울산보기행’은 축제 기간 중 각각 8회 진행된다.

이 밖에 ‘시민 워크숍’ ‘시민강좌’ ‘영화 속 서울 읽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기간 동안 열리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2014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http://www.seoulphotofestival.com)’ 또는 120 다산콜, 서울사진축제사무국(02-549-7971)으로 문의 가능하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진축제는 단순 전시를 벗어나 상전벽해처럼 변해버린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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