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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00명이 노인 27명 부담

취업자 100명이 노인 27명 부담

기사승인 2014. 11.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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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인당 노년부양 부담액 20만1000원
비노년부양부담
출처=현대경제연구원 ‘고령화에 따른 노년부양부담과 시사점’ 보고서.
인구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취업자 100명이 부담하는 노인의 수가 2000년 17명에서 2014년 27명으로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고령화에 따른 노년부양부담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5~64세 인구(생산가능인구)에 고용률을 곱해서 65세 이상 인구를 나눈 값으로 추산한 ‘실제 노년부양비’가 2000년 16.4%에서 2014년 26.5%로 급증했다.

이에 취업자 1인당 실제 노년부양 부담액은 2000년 12만7000원에서 2013년 20만1000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할 노년부양 부담액은 연간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편 50대 이상으로 진입하면서 빈곤이 심화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빈곤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의 51~65세 평균 빈곤율은 9.9%인 반면 한국의 같은 나이 구간의 빈곤율은 17.3%로 나타났다. 특히 OECD와 한국의 66~75세 평균 빈곤율은 각각 11.0%, 45.6%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연구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최저생계비 수준의 노후소득을 마련할 있도록 고령자 일자리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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