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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태권도 동아리 선수권 대회, 성황리 막 내려

전국대학태권도 동아리 선수권 대회, 성황리 막 내려

기사승인 2014. 11.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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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 국내 유일 대회, 순수 아마추어리즘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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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 대회 /사진=이학준 대학생 인턴기자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 대회(전태동대회)가 지난 7~9일 사흘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는 전태동대회는 순수 아마추어를 위한 대회다. 태권도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에 상관없이 모두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며 함성과 열기로 대회를 치른다.

전태동대회는 전국 대학 태권도 동아리 연합회에 가입된 태권도 동아리의 정식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대학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과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졸업생들 또한 상당수 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전태동대회는 순수 아마추어들을 위한 전국 최고규모로 열리는 국내유일의 대회이기에 태권도 전공자와 고등부이상 태권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여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한다.

각 대학의 자존심이 걸려있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증명하는 대회인 만큼 응원열기와 긴장감이 팽팽하며 실력 또한 프로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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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 대회 /사진=이학준 대학생 인턴기자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한국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세계 200여 국가에서 8000만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또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국내에서 태권도를 접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 잠깐 도장에 다니는 정도가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후엔 접할 기회가 매우적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올림픽 때 잠깐 반짝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태동대회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태권도라는 우리나라의 문화자산을 수호하는 의미도 갖기에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번 전태동대회는 전국 56개 대학 총 11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겨루기 부문과 품새부문으로 나눠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국민대가 종합우승, 경희대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36회 전태동대회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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