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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듀라셀 배터리 사업 인수...P&G ‘적신호’ 전망도

워런 버핏, 듀라셀 배터리 사업 인수...P&G ‘적신호’ 전망도

기사승인 2014. 11.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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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헤서웨이가 프록터 앤 갬블(P&G)로부터 듀라셀 배터리 사업부문을 47억달러(한화 약 5조1500억원)에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P&G 최대 주주 중 하나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47억달러 규모의 P&G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듀라셀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방식은 대규모 세금 납부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는 오는 2015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P&G는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사업 주력 차원에서 듀라셀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G는 현재 크레스트 치약과 타이드 세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주력 상품 범위를 70~80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성명에서 “소비자이자 P&G와 질레트의 장기 투자자로서 듀라셀이 항상 인상깊었다”면서 “듀라셀은 최고 품질의 글로벌 선두 브랜드이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업에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계는 이 같은 주식 처분은 P&G의 기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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