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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시장서 애플·삼성 약세…저가품 주도

태블릿PC 시장서 애플·삼성 약세…저가품 주도

기사승인 2014. 11.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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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요가 태블릿 2 출시_2
레노버 요가 태블릿 2.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준 반면 저가형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태블릿PC 판매량이 552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대화면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나는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태블릿PC는 저가형 제품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없는 저가 제품을 뜻하는 ‘화이트 박스’는 총 1650만대 판매돼 29.9%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은 19%, 점유율은 3.2% 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이어 애플이 22.3% 점유율(1230만대)로 2위, 삼성전자가 17.6%(970만대)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판매량이 각각 13%와 8% 줄었으며 시장점유율도 4.8% 포인트와 2.6% 포인트 밀렸다.

이어 대만의 아수스와 중국의 레노버, 대만의 에이서가 각각 5.6%, 5.4%, 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PC시장 1위에 올랐고 올초 스마트폰 제조사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레노버는 판매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30% 급증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운영체제(OS)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는 각각 72%와 22.3%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안드로이드는 4.6% 포인트 증가한 반면 iOS는 4.8% 줄었다.

‘서피스’ 시리즈를 내놓은 MS의 윈도우는 5.7%로 작년 동기에 비해 0.2% 포인트 늘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3분기 판매된 태블릿PC의 평균 가격이 294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 떨어졌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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