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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해적’으로 과분한 사랑 받았다”

손예진,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해적’으로 과분한 사랑 받았다”

기사승인 2014. 11.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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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배우 손예진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배우 손예진이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손예진은 “심장이 밖으로 나갈 것 같다. 너무 떨린다. ‘해적’은 나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게 해줬다. 이 자리에 서니까 ‘해적’을 촬영하면서 더욱 몸이 으스러져라 혹사시켰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촬영하면서 춥고 힘들다고 촬영이 빨리 끝났으면 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여배우가 꽃이어야 하는데 날 대신해 꽃 역할을 해준 김남길에게 감사하다. 우리 모두를 웃게 해줬다. 또 이경영 선배 등 ‘해적’의 많은 연기자들과 함께 해서 든든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무섭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타협하게 되고 그 타협하는 거에 있어 자책감이 점점 무뎌지게 되는 자신을 반성하면서 다시 한 번 고삐를 움켜쥐겠다. 과분한 사랑만큼 책임감이 많이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 ‘명량’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기술상 등 총 9개 부문에서 10 후보자(작)를 배출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6개 부문에, 영화 ‘제보자’와 ‘해무’는 각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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