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철강협회, 대만·아세안과 통상마찰 사전억제 활동 적극 나서

철강협회, 대만·아세안과 통상마찰 사전억제 활동 적극 나서

기사승인 2014. 11. 23. 09: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만·태국과는 철강업계간 개별 대화채널을 정례화 합의
한 아세안 철강협력회의 사진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에서 오상근부회장,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와 로베르토 콜라 AISC 회장 및 아세안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협력강화와 철강수입규제 사안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제공 = 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대만 철강협력회의와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통한 철강수입규제 사전 억제 활동에 적극 나섰다.

23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대만과의 회의에서 황효신 대만철강협회 사무총장과 드래곤스틸·퉁오스틸 등 대만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한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을 대표로한 우리측 대표단은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국 철강업계간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모든 통상현안을 동 채널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 2015년중 한·대만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오상근부회장,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와 로베르토 콜라 AISC 회장 및 아세안 철강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국철강협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철강협회측은 아세안측으로부터 대화를 통한 통상문제 해결의 원칙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철강업계는 그 동안 교역·투자·기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한국 철강업계가 아세안에 기울였던 상호협력의 노력들을 설명하고 아세안측에도 이러한 한국의 노력에 호응해 통상마찰이 발생할 경우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실효적인 수입규제 사전억제를 위해 전체 국가별 수출순위 4위인 태국과는 개별 접촉을 통해 양국 철강업계간 협력회의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2015년 첫 번째 한·태국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철강업계의 대아세안 철강재 수출은 2013년 61억달러를 기록, 전체 철강수출의 19%를 차지하고 있고 11월 현재까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 건 수가 21건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최대 수입규제지역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16개국에서 59건의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아세안·대만·브라질·인도 등 신흥국들이 제소를 주도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