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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말한 ‘제궤의혈’…그 속뜻은?

황교안이 말한 ‘제궤의혈’…그 속뜻은?

기사승인 2014. 11.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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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02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최종 변론일인 2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청구인석에 앉아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25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제궤의혈(堤潰蟻穴)’이란 고사성어를 언급,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장관이 언급한 ‘제궤의혈’은 개미구멍으로 마침내 큰 둑이 무너진다는 뜻으로 소홀히 한 작은 일이 큰 화를 불러옴을 이르는 말이다.

이날 정부 측 대표자로 출석한 황 장관은 최후변론을 통해 제궤의혈이란 말을 인용하며 “국가안보에 허점이 없도록 위헌정당을 해산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즉, 황 장관의 이 발언은 통진당을 그대로 둔다면 국가 전체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궤의혈은 ‘한비자’의 ‘유로(喩老)편’에서 유래된 말로 해당 고서에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비롯되며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라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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