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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20세시대’, 120세까지 사는 알약 개발돼

이제는 ‘120세시대’, 120세까지 사는 알약 개발돼

기사승인 2014. 11.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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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관련없음 출처=픽사베이
‘100세 시대’라는 말은 흔하지만 이제는 ‘120세 시대’라는 말이 흔해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과학자들 최소 120살까지 장수할 수 있는 알약을 연구해 제조했으며 현재 동물실험 단계에 도달했다.

모스크바국립대학 연구팀은 노화방지제의 새로운 형태인 이 알약은 미토콘드리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노화의 속도를 늦춘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에너지 대사의 중추를 이루는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다. 노화 및 노화와 관련된 질병의 주요 원인은 바로 이 미토콘드리아 DNA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당뇨나 알츠하이머(치매), 파킨슨병, 대사 증후군 등 여러 노인성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

연구팀의 막심 스쿨라체프 박사는 현재 이 알약을 설치류와 물고기, 개 등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며 실험에 성공할 경우 적어도 120세 까지 생존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쿨라체프 박사는 “이 약을 먹을 경우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질병의 진행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이 항산화제가 영향을 미치는 미토콘드리아는 심장마비나 치매, 파킨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암세포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장수하는 동물 중 하나인 벌거숭이 두더지처럼 인간 역시 노화를 늦추는 약을 통해 120세까지 장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알약이 ‘불로장생’을 현실화 하는 것이 아닌,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의 영향을 더 늦게 그리고 더 천천히 받을 경우 인간의 생존수명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죽음을 늦출 수는 있다는 이 알약은 향후 10년 내에 시판될 것이라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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