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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졸업생 가구 평균소득 6800만원..수산양식학과는 1.7억

한농대 졸업생 가구 평균소득 6800만원..수산양식학과는 1.7억

기사승인 2014. 12. 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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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대학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졸업생의 87%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이들 가구가 연 평균 6814만원의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한농대는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총 33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약 87%인 2607명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평균 나이는 31.6세다.

졸업생 중 남성은 2952명, 여성은 398명이며, 한농대 졸업생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7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6년 의무영농이행을 마친 졸업생 990명 가운데 855명은 지금까지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의 주요 경영형태는 부모와 함께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약 58%였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거나 독립해 자신만의 경영체를 운영하는 졸업생이 각각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졸업생 가구의 2013년 평균소득은 6814만원으로, 특히 수산양식학과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전체 평균의 3배인 1억7000여만원에 달했다.

한농대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농수산업 종사자 가구 평균소득(3452만원)의 2배, 도시근로자 가구(5527만원)의 1.2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상여건이 양호해 작물 작황이 좋았고, 여가시간 확대 및 캠핑문화의 보편화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한우와 돼지 수요가 높아진 것 등이 졸업생 가구의 소득 증대에 영향을 줬다고 한농대는 설명했다.

남양호 한농대 총장은 “대중이 농수산업을 ‘돈 안 되는 분야’로 보고 있지만 한농대 졸업생들의 활동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농수산업도 세계화·개방화 시대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청년 인력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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