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진 의외의 6가지...‘저렴한 결혼식, 온라인 만남...’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진 의외의 6가지...‘저렴한 결혼식, 온라인 만남...’

기사승인 2014. 12. 17. 17: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ovie_imageWR6YWW52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컷
허핑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행복한 결혼생활에 기여한 6가지의 놀라운 요소”를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열정적으로 사랑하더라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신뢰, 성관계, 이해’는 널리 알려진 결혼생활의 필수요소이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외의 요소들도 결혼생활을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저렴한 비용의 결혼식
미국 에모리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간소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른 커플들이 더 오래 결혼 생활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여성 응답자 중 2만 달러(약 2200만원) 이상의 결혼식 비용을 들인 사람들은 5000~10000달러(약 548~1100만원)의 비용을 들인 사람들에 비해 이혼할 확률이 3.5배 더 높았다.

2. 온라인 만남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만나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난 경우보다 이혼이나 별거를 하지 않을 확률이 약간 더 낮았다. 심지어 더 높은 결혼생활 만족도를 나타내기까지 했다.

3. SNS 사용 않기
보스톤 대학이 올해 학술지(Computers in Human Behavior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의 사용빈도와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족 및 이혼이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가령 소셜미디어 헤비 유저의 경우 비사용자보다 이혼에 대해 고려하고 있을 확률이 2배나 더 높았다.

4. 대답해주기
보도에 따르면, 배우자가 아무렇게나 하는 말들에 대답을 전부 해주는 것이 결혼생활 유지에 크게 도움이 됐다.

심리학자 존 고트맨은 “당신이 신문을 읽고 있을 때 배우자가 쓰잘데기없는 인터넷 짤방에 대해서 얘기하더라도 계속 ‘지금은 바빠’라고 대답하는 것은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며 “상대방은 단순히 당신을 웃기려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관심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트맨은 여성 쌍의 신혼부부를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6년 동안 연구한 바 상대방의 무작위적인 말에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인 커플은 90%의 확률로 결혼생활을 유지한 반면 관심을 보이지 않은 커플은 30%만이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5. ‘우리’란 단어 사용하기
U.C. 버클리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말다툼을 벌일 때 ‘우리’란 단어를 사용하는 커플들은 ‘나’, ‘당신’ 위주로 말하는 커플들보다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지어 나(는), 너(너는)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

6. 배우자의 우상화
허핑턴포스트는 “배우자를 이상형, 성녀 혹은 성자처럼 완벽하게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그대로 간직하라”며 버팔로대학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222명의 사람들에게 3년간 배우자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유형의 평가를 하게 했다. 그 결과 파트너에 대해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그룹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2011년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파트너를 이상적으로 여기며 “망상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배우자를 바라보는 사람들보다 결혼생활에 만족해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