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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근 금통위원 “가계부채 문제, 한국 경제의 대내적 취약점”

하성근 금통위원 “가계부채 문제, 한국 경제의 대내적 취약점”

기사승인 2014. 12.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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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가계부채 문제를 한국 경제의 대내적인 취약점으로 꼽았다.

하 위원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문제는 오랜 기간 쌓여왔던 문제”라며 “부동산 불패신화 빠져서 가계 대출하는 것을 크게 염려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 시키는 것이 대내적인 취약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1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554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00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 400조원을 넘었다.

하 위원은 또 “일종의 쏠림현상에서 절벽을 만난 형국”이라며 “이 문제를 연착륙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금융시장 개방구조는 한방향적 특성이 크다는 점에서 통화스왑을 확대하는 등 대외적 취약성을 보완하고 제도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취약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더 적극적인 정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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