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성용 ‘행운의 결승골’…스완지시티, 헐 시티에 1-0 승리(종합)

기성용 ‘행운의 결승골’…스완지시티, 헐 시티에 1-0 승리(종합)

기사승인 2014. 12. 21. 02: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41203_0010407536_we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5)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시티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EPL 1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행운의 골이었다.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존조 셸비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아크 정면으로 침투했고 셸비의 강력한 슈팅이 기성용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지난 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 이후 약 18일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개막전(2-1승)을 시작으로 QPR와 14라운드(2-0승)에 이어 이 경기까지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뜨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행운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면서 결국 1-0으로 헐시티를 물리쳤다.

이날 2연패에서 탈출한 스완지는 7승4무6패(승점 25)로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다. 헐시티는 2승7무8패(승점 13)로 여전히 강등권(18~20위)에 머물렀다.

QPR의 수비수 윤석영(24)은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전반 30분에 클린트 힐과 교체됐다.

윤석영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 아시안컵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부상 정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QPR는 후반 41분에 터진 찰리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침묵했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열린 하노버96와의 12라운드(3-1 승)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린 뒤로 약 한 달 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어진 쾰른과의 13라운드(5-1 승)에서 2호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침묵했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무승부로 7승7무3패, 승점 28이 된 레버쿠젠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와 도르트문트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 나란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반면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말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약 1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뒤 2015년 1월 말에 리그를 재개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