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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착… 전력소비량 3.9% 감소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착… 전력소비량 3.9% 감소

기사승인 2014. 12.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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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하나줄이기’가 정착되면서 서울이 전력 절감도시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3만7673GWh(기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201GWh 보다 3.9% 줄어든 수치다. 전국 전력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9.9%에서 9.5%까지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전국의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39만422GWh에서 올해 39만6209GWh로 0.5% 증가했다는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서울의 전력감소율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도 월등한 실적이다. 2위를 차지한 부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 줄이는데 그쳤고, 대구·대전(이하 -1.9%), 광주(-1.3%), 인천·울산(이하 -0.8%)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서울의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는데는 난방사용 감소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실제 서울의 공공시설과 학교, 민간 등에서 4909㎾ 규모의 자가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또 지하철역사와 복지시설, 주택·상업시설 등 853개소의 전구를 전력소모량이 적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191만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 또한 전력소비량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에 동참이 줄을 이으면서 대부분의 분야에서의 전력사용량이 급감했다. 교육용 전력이 8.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주택용과 일반용도 각각 3.9% 감소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의 전력소비 감소는 ‘원전하나줄이’ 사업에 기업과 가정, 학교 등 각계에서 적극 참여한 효과”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23일 시민청에서 올 한 해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10% 이상의 사용량을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1400개소를 선정하고, 영상·사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우수단체에는 SK이노베이션 등 대형상업건물 35개소, 서울개화초교, 난곡중 등 50개교 등이다. 이들 건물에는 A4종이 크기의 ‘에너지 우수건물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소규모업체는 1315개소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또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주제 사용자콘텐츠(UCC)와 사진 공무전 우수작품 12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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